(서울=연합뉴스) 김은경 기자 =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㈜우신피그먼트는 30일 라오스 댐 붕괴사고 이재민을 위한 성금 4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.

서석홍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“급작스러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”며 “이재민들과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구호성금이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”고 밝혔다.

㈜우신피그먼트 김성국 회장과 장성숙 대표는 지속적인 기부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‘9988사랑나누미명장’에 등재된 바 있다.

우신피그먼트는 잉크, 도료, 물감,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분말 형태의 착색제인 안료를 생산하는 업체다. 독일 종합화학회사인 랑세스(LANXESS)에서 원재료를 독점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.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국내 안료 시장의 40~50%를 공급하는 등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.
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는 1975년 안료 전문 업체에 경리로 입사해 직접 재고 정리를 하면서 안료 시장을 독학했다. 입사 3년 차 회사가 문을 닫을 상황에 처하자 직접 회사를 인수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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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통적으로 남성이 다수를 차지했던 화학산업 분야에서 새한미디어와 첫 계약을 따냈고, 새한미디어가 IBM에 수출하는 모니터 케이스 컬러 제작을 시작으로 사업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.특히 우신피그먼트는 친환경 수성 액상 안료를 개발한 데 이어 무독성 유무기 복합 안료를 개발하며 해당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. 현재 국내 친환경 액상 안료 시장에서 점유율 90%를 기록하고 있다.